'87.5%' 삼성생명, 데이터의 배신은 없었다

청주=김지현 기자  |  2017.03.12 18:46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WKBL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1차전 승리로 얻은 87.5%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을 현실에서 실현했다. 데이터 앞에서는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경험도 무용지물이었다.

삼성생명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B스타즈를 74-5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전 전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챔피언 우리은행과 맞붙는다.

WKBL 통산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확률은 87.5%였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열린 1차전의 승부가 중요했다. 더구나 플레오으프는 3전2선승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첫 번째 경기서의 기선제압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면서 승리를 챙겼다.

사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KB스타즈의 경험이 승부에 변수가 될 것이란 시각이 존재했다. KB스타즈는 6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하면서 큰 무대에 대한 경험이 풍부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4시즌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경험이 차이가 컸다. 이와 관련해 강아정은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다. 그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미디어데이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데이터의 배신은 없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간 삼성생명의 기세는 대단했다. 경기 전 임근배 감독은 "KB스타즈가 강하게 나올 것이다. 같이 강하게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임근배 감독의 말처럼 KB스타즈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압도했다.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비장의 무기 김한별은 2차전에서도 26점을 기록하면서 KB스타즈를 괴롭혔고 주축 외국인선수 토마스도 매세운 공격력을 내뿜었다.

1차전서 흔들렸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삼성생명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빠른 농구로 KB스타즈를 몰아쳤다.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의 높이도 87.5%의 확률을 잡은 삼성생명의 스피드를 막을 수 없었다. 삼성생명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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