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감독, '슈퍼맨' 만드나?..'맨 오브 스틸2' 연출 물망

김현록 기자  |  2017.03.14 11:02
매튜 본 감독 /AFPBBNews=뉴스1


'킹스맨'의 매튜 본 감독이 '맨 오브 스틸2' 연출 물망에 올라 눈길을 끈다.

미국 콜라이더는 13일(현지시간) 워너 브러더스가 '맨 오브 스틸2'의 연출자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매튜 본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워너브러더스가 '맨 오브 스틸2'의 연출자로 매튜 본과 최우선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아직 연출 계약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매튜 본이 설사 '맨 오브 스틸2'의 연출을 맡지 않게 되더라도 다른 DC 슈퍼히어로 영화의 감독으로 참여하길 희망하는 게 워너 브러더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2010년 한때 매튜 본 감독과 '킥 애스' 원작자 마크 밀러가 '슈퍼맨' 영화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무위에 그친 바 있다. 당시 매튜 본 감독은 잭 스나이더의 '맨 오브 스틸'(2013) 촬영이전"'슈퍼맨'이 하지 말하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다크 나이트' 식의 심각한 걸 하려 애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게 있어서 슈퍼맨은 색채와 재미가 가득한 이야기"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어 연출을 맡을 경우 완전히 다른 '슈퍼맨'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쏠린다.

매튜 본 감독은 앞서 '엑스맨:퍼스트 클래스'(2011) 연출을 맡아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으며, 코믹북이 원작인 또 다른 R등급 히어로물 '킥애스:영웅의 탄생'(2010)로도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매튜 본 감독은 현재 '킹스맨' 속편인 '킹스맨:골든 서클'의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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