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시나요, 나의 마음" '밤의 해변' 김민희 노래, 홍상수 자작곡

김현록 기자  |  2017.03.14 12:07
사진='밤의 해변에서 혼자' 예고편 캡처


지난 13일 베일을 벗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등장하는 김민희의 노래가 홍상수 감독 자작곡인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14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김민희가 홀로 흥얼거리는 노래는 홍상수 감독 자작곡이다. 극중 강릉에서 지인을 만났던 주인공 영희(김민희 분)가 난처한 상황이 벌어진 카페에서 나와 담배를 피우며 부르는 곡이다.

극중 유부남 영화감독과의 사랑으로 괴로워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고민하는 주인공 영희의 심정이 우회적으로 담겼다고 할 만큼 애틋한 가사, 잔잔한 멜로디가 눈길을 끈다.

"바람 불어와 어두울 땐
당신 모습이 그리울 땐
바람 불어와 외로울 땐
아름다운 당신 생각
잘 사시는지 잘 살고 있는지
보이시나요 저의 마음이
왜 이런 맘으로 살게 됐는지
보이시나요 저의 마음이
왜 이런 맘으로 살게 됐는지"

-영화 속 노래 가사 전문

김민희가 노래를 부르는 해당 장면은 지난 달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월드 프리미어를 갖기 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에 담겨 주목받았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의기투합한 2번째 영화. 독일 함부르크와 강원도 강릉을 배경으로 유부남 감독과의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김민희가 지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지난 13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9개월 만에 "서로 사랑한다"며 그간의 불륜설을 인정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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