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성환 감독 "승리뿐 아니라 부상 방지도 중요"

박수진 기자  |  2017.03.14 17:19
기자회견에 임한 조성환 감독(오른쪽)과 권순형(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47) 감독이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이하 에들레이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5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에들레이드에 위치한 쿠퍼스 경기장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제주는 14일 현재 H조에서 1승 1패(승점 3점, 득실차 +2)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 감바 오사카(승점 3점, 득실차 0)와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2점이 앞서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물론 우리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지만, 아무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는 각오도 전했다.

조 감독은 더위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 컨디션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겠지만 강한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조성환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당일 애들레이드 날씨가 30도가 넘어갈 텐데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

▶ 날씨도 한국과 다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장거리 비행을 했기 때문에 분명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한 의지로 왔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은 우리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 전년도 대회 우승팀인 전북이 출전 박탈되면서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됐는데, 그것에 대한 압박이 있는지?

▶ 그러한 압박은 전혀 없다.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해서 이기면 되는 것이다.

- 이번 경기를 이기면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되는 것이다. 경기를 안전하게 운영할 것인가? 아니면 공격적으로 운영할 것인가?

▶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 전남과의 경기도 있다. 물론 우리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지만, 아무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 애들레이드에 대해 아는 정보가 있다면?

▶ 전년 시즌에 매우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번 시즌 전력 누수로 약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경험이 부족한 점을 빼면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애들레이드는 강하다.

- 이번 경기에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

▶ 지난 경기들의 결과와 지금 순위는 상관이 없다. 우리가 가진 자신감을 토대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호주에서는 럭비나 다른 스포츠보다 상대적으로 축구 인기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애들레이드 팬분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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