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칼날 겨누는 LG, kt 넘고 6강 바라본다

인천=김지현 기자  |  2017.03.15 06:05
창원 LG가 6강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사진=KBL



창원 LG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인천 전자랜드를 잡으면서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제 LG는 지난달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부산 kt를 넘어야 한다.

LG는 현재 23승27패를 7위에 올라있다. 6위 전자랜드(24승26패)와의 승차는 1경기다. LG는 남은 4경기서 전승을 거둬 마지막까지 6강 싸움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서는 17일 고춧가루 부대 kt를 꺾어야 한다.

LG는 지난달 24일 kt에게 깊은 내상을 입었다. 승리를 확신했던 순간 김영환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내주면서 76-77로 역전패를 당했다. kt에게 일격을 당한 LG는 휘청였다. 연패를 끊지 못한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5연패까지 몰렸다. 반면 LG를 꺾은 kt는 승승장구하면서 KBL리그에 매서운 고춧가루를 뿌리는 팀으로 변모했다.

이에 대해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는 "kt가 분위기가 좋다. kt전에 더 준비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가드들의 활약도 좋고 잘 맞아간다. kt가 하위권에 있다고 해서 만만한 팀이 아니다"면서도 "복수를 해줘야 하는 것이 맞다. 그날(2월24일) 한 발 더 뛰었지만 마지막 결과가 아쉬웠다. 이번에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 감독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6강 언저리에 있는 팀 중에서 LG가 가장 부담감이 큰 것 같다. 앞으로 매 경기가 중요하다. 투혼을 갖고 한 경기, 한 경기 해나가야 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kt를 넘어도 남은 일정은 험난하다.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는 안양 KGC와 21일 경기를 치르고 23일에는 6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원주 동부를 만난다. 그리고 마지막 26일에는 고양 오리온이 버티고 있다. 패배를 기록하는 순간 6강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LG에게 모든 경기가 절박하다.

김시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전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렵게 6강 희망을 살린 LG가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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