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미네소타 최고 타자.. 개막전 DH 예상"

김동영 기자  |  2017.03.15 09:09
박병호가 미네소타의 개막전 선발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AFPBBNews=뉴스1



초청선수 신분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박뱅' 박병호(31)가 미네소타의 주전 지명타자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만큼 시범경기 성적이 좋다는 의미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로스터에 답이 나오고 있다. 박병호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어 초청선수로 뛰고 있지만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시범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한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지명타자 자리에는 박병호의 이름이 나왔다.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9, 3홈런 6타점, 출루율 0.481, 장타율 0.909, OPS 1.391을 기록중이다. 몇 경기 치르지 않았지만, 확실히 지난 시즌과 다르다.

특히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강속구 대응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지난 2월 28일 마이애미전에서는 96마일(약 154.5km)의 속구를 때려 홈런을 만들기도 했다.

MLB.com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에는 케니 바르가스가 지명타자 자리에 가장 가까웠다. 하지만 이번 캠프 최고의 타자는 박병호다. 타율 0.409에 3홈런, 2루타 2개를 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속구에 잘 대응하고 있으며, 볼넷 4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은 6개만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쟁자인 바르가스에 대해서는 "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참가중이다. 이에 캠프에서는 제한적인 모습만 보였다.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옵션도 남아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바르가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나섰고, 13타수 1안타로 타율 0.077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도 WBC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박병호로서는 호재인 셈이다. 지난 2월 지명양도(DFA) 처리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빠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번 캠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빅리그 재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MLB.com은 미네소타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으로 제이슨 카스트로(포수), 조 마우어(1루수), 브라이언 도저(2루수), 호르헤 폴랑코(유격수), 미겔 사노(3루수), 박병호(지명타자), 에디 로사리오-바이런 벅스턴-맥스 케플러(외야수)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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