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20대에는 로코..30대에는 다른 모습 원해"

김미화 기자  |  2017.03.15 14:08
이민호 /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배우 이민호가 30대에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15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최근 이민호와 함께 한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공허한 갈대밭과 텅 빈 건물 안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이민호는 심플한 블랙 블레이저와 팬츠와 무채색 블루종과 화려한 패턴의 셔츠를 매치하는 등 다양한 의상을 자유롭게 소화하며 몽환적인 눈빛과 무심한듯 시크한 포즈로 쿨한 매력을 담아냈다.

이민호 /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최근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허준재로 열연을 펼친 이민호는 그간 작품에서 선보인 진중하고 과묵했던 배역과는 다르게 잔망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이민호는 본인이 맡았던 배역에 대해 "평소 제 모습 자체가 여러 캐릭터의 집합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거예요. 기분에 따라 까불거리기도 하고 제 나이보다 더 성숙해질 때도 있는 것 같고. 어쨌든 제 안에 그런 까불거림이나 장난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꺼내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민호 /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이어 이민호는 본인의 연기 영역에 대해 "20대에 로코 캐릭터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배우라면, 30대에는 또 다른 영역에서 가능성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 노력하는 부분이 이민호 본연의 모습을 찾는 시간을 가지는 거예요"라며 배우로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호 /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한편 지난 10일 2년만에 새 싱글 앨범 '올웨이즈 바이 이민호'(Always by LEE MIN HO)를 발표한 그는 "제가 꾸준히 앨범을 내고 있지만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죠. 저한테 앨범은 팬분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발매를 해온 거고요. 이번 앨범의 주제인 'always'는 '항상, 언제나, 같이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라며 남다른 팬 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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