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하지만 사구로 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김현수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3에서 멈춘 김현수의 타율은 기존 0.286에서 0.270으로 하락했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제임슨 타이온과 승부에서 김현수는 사구로 출루했다. 후속 크리스 데이비스의 땅볼로 3루수가 홈을 밟으면서 첫 득점이 나왔으나 추가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김현수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김현수는 3회초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땅볼을 치고 물러났다. 이어진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에서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볼티모어는 5-6으로 피츠버그에 패배했다.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가 4⅔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지난 시즌까지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재크 스튜어트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으나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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