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지창이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반한 감정에 대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손지창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반한 감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지창은 "꽤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K팝이란 말조차 없었던 시절,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오너인 분께 중국에 가서 자선 콘서트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말씀드렸고
흔쾌히 응해 주셔서 기획서를 들고 문광부와 몇몇 기업 홍보실을 찾아 갔었습니다"라며 "일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렸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남의 나라에 와서 돈만 벌어 가는 외국 기업과 연예인들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좋은 일도 한다는 것을 보여 주자는, 요즘 뉴스를 보면 그렇게도 어려웠던 지원이 어느 누구에겐 너무나도 쉬운 일이었는데 그걸 몰랐던 거죠"라고 밝혔다.
이어 손지창은 "게다가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해 여러 부문의 피해가 현실이 되고 있는데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정말 모두 다 망하길 기다리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사실, 중국 내에서의 반한 감정 표출은 하루이틀 사이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 야구 한일전에서 중국 관중들이 일본을 응원하고 한국팀에 야유를 보냈던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때부터라도 현실을 깨닫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렇게까지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입니다"라며 "지난 4년간,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이 겨우 버텨 왔는데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네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하자 한국 관련 연예 산업을 제한하는 한한령을 음성적으로 실시 중이다. 이런 여파로 한국과 중국의 영화, 방송, 예능 등 공동작업이 대부분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