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내고 소속팀에 합류한 '끝판 대장'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4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16개였다.
오승환은 0-0으로 맞선 4회초에 트레버 로젠탈, 조쉬 루카스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J.B. 슈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토미 필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존 라이언 머피를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이닝을 소화한 오승환은 5회초 케빈 시그리스트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미네소타에 2-1 승리를 거뒀다.
한편 박병호는 출전하지 않아 오승환과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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