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LAA전서 2루타 한 방.. 2G 연속 안타-시범경기 2호 장타

김동영 기자  |  2017.03.18 08:07
LA 에인절스전에서 2루타를 터뜨린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루타 한 방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를 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올린 바 있다. 시범경기 첫 번째 멀티히트였다.

그리고 이날도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고, 2루타 한 방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2호 2루타였다. 두 경기 연속안타는 덤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211에서 0.227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선에 들어섰다. 상대는 LA 에인절스 선발 알렉스 메이어. 추신수는 메이어의 4구째 96.8마일(약 155.8km)짜리 속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1-4로 뒤진 3회말에는 안타를 때려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메이어의 94.7마일(약 152.4km)짜리 속구를 받아쳤고, 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만드는 장타였다. 후속 라이언 루아가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는 없었다.

5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에인절스 두 번째 투수 매니 바누엘로스였다. 추신수는 바누엘로스의 4구째 81.4마일(약 131km)의 투심을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에서 프레스턴 벡과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텍사스가 7회말 터진 로널드 구즈만의 3점포에 힘입어 6-5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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