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과 박형식이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과 안민혁(박형식 분)의 가속화된 러브라인으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도봉순과 안민혁은 유치한 싸움을 벌이며 사랑싸움을 예고했다. 안민혁은 도봉순을 위해 노트북을 선물했고 배경화면에는 자신의 셀카를 담아놨다. 도봉순은 이를 보고 기겁했고 안민혁 몰래 조인성 사진으로 바꿨다. 이에 안민혁은 노골적으로 질투심을 드러냈고 결국엔 자신의 사진으로 복구시켜 놓는 집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민혁은 도봉순의 힘을 컨트롤해주기 위해 특별 훈련에 돌입했다. 둘은 공원을 함께 달렸고 안민혁은 도봉순을 지도했다. 이 과정에서 안민혁은 도봉순이 운동하는 모습을 지긋이 쳐다봤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설렜다.
둘의 달달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 것은 도봉순이 안민혁의 아버지를 만난 후였다. 안민혁은 아버지의 호출을 받아 도봉순을 데려왔고 도봉순을 약혼녀로 소개했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위기를 모면한 둘은 안민혁의 어머니 산소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안민혁은 차 안에서 도봉순의 안전벨트를 직접 해주다가 묘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둘은 잠시 서로를 응시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이내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도봉순은 이때부터 안민혁의 진심을 눈치채 가며 "게이가 아닌 것이 확실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되새겼다.
수목원에 도착한 안민혁은 도봉순에게 고백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안민혁은 "친구에서 애인이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한 사람이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거야"라며 도봉순 앞으로 다가섰다.
도봉순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때 안민혁을 연기하는 박형식은 특유의 그윽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도봉순 역의 박보영 역시 매력 넘치는 눈빛 연기로 화답하며 둘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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