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니퍼트, 넥센전 5이닝 4K 1실점 호투

고척=김지현 기자  |  2017.03.19 14:29
니퍼트.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니퍼트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6구를 던져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니퍼트는 2-1로 앞선 6회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말 출발이 좋았다. 서건창을 땅볼, 이택근과 김태완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말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후속 대니 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허정협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임병욱과 박동원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부터 위력적인 투구가 다시 살아났다. 김하성, 서건창, 이택근을 차례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막은 니퍼트는 4회말에도 세 타자만을 상대로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사구를 범했다. 하지만 임병욱, 김호연, 김하성에게 아웃 카운트를 뽑아내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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