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피고인' 지성, 살인 혐의로 엄기준 체포

조연을 인턴기자  |  2017.03.20 23:05
/사진=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피고인' 엄기준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연출 조영광)에서 차민호(엄기준 분)는 제니퍼리(오연아 분) 살인 혐의로 검찰에 출두했다.

김석(오승훈 분)도 함께 출두했다. 출두 전 박정우(지성 분)는 김석을 설득했다.

박정우는 김석에게 "이대로 재판을 받으면 넌 사형이야. 네가 사형이면 차민호는 뭘까? 무죄야. 증거불충분으로 나오겠지. 억울하지? 너는 그냥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인데. 네가 차민호의 개가 돼서 벌인 모든 짓을 내가 다 찾았지. 네가 계속 입을 다물면 이제 너를 희생시키고 또 빠져 나가겠지. 네가 선택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사형수가 될 건지 차민호 잡는데 도움을 주고 사형만은 면할 건지. 내가 반드시 법정에 세우고 싶은 사람은 차민호야"라고 말했다.

김석과 차민호는 검찰 화장실에서 마주쳤다. 차민호는 김석에게 "별장에서 핏자국이 발견됐다네. 그거 어떡하지? 내가 좀 난처하게 됐어. 석이가 날 위해서 뭘 좀 해줄 수는 없을까"라고 말했다.

김석은 차민호에게 넘어가 자신이 제니퍼리를 죽였다고 자백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는 차민호의 증언을 끌어내기 위한 박정우의 계략이었다. 자백 연기 후 김석은 차민호를 만나 그의 말을 녹음했다. 박정우는 김석 덕에 차민호가 범행 흉기를 그네 뒤 소나무 밑에 묻었다고 말한 결정적인 증거를 얻을 수 있었다.

박정우는 먼저 차민호가 차선호 행세를 한다는 걸 밝혀내려 했다. 차민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차선호인 척을 하고 정신병원에 간 차민호는 의사 김선화(서정연 분)에게 자신이 차민호라고 외치고 다니곤 한다고 상담했다.

박정우는 나연희(엄현경 분)를 만났다. 박정우는 나연희에게 "제가 원하는 건 차선호가 아니라 차민호를 법정에 세우는 겁니다. 그러려면 차민호가 차선호를 죽이고 차선호로 살고 있다는 걸 증명해야 돼죠. 아이가 아버지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버지가 살인자라면?"이라고 말했다.

차민호는 이들의 대화를 도청했다. 차민호는 나연희에게 차명보다 가족이 중요하다며 떠나자고 했다. 다음날 차민호는 나연희, 아들과 함께 공항에 갔다.

박정우는 차민호를 쫓았다. 차민호는 공항에서 붙잡혔다. 박정우는 그에게 영장을 들이대며 살인 혐의로 체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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