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일 2178.38에 마감..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

김동영 기자  |  2017.03.21 20:31
코스피가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코스피가 5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주춤했지만, 하루 만에 달라진 것이다. 삼성전자도 212만8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뉴스1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37포인트(0.99%) 오른 2178.38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1년 7월 8일(2180.35) 이후 5년 8개월여만에 최고가다.

전날보다 5.94포인트(0.28%) 오른 2162.95로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170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 때 2081.99까지 오르기도 했다. 2180선 돌파는 2015년 4월 24일 기록한 2189.54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3632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76억원, 1843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210만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 3000원(1.58%) 떨어진 212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가다. 장중 한때 213만 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8.63% 급등한 17만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37조 4470억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34조 6165억원)를 제치고 5개월여 만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강세였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은 하락세였고, SK하이닉스와 KB금융은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62포인트(0.10%) 내린 609.7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612.13까지 올랐지만,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기관이 4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6억원, 5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들이 오름세였다. 1%대 하락한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총 상위주가 강세였다. 7%대 상승한 코미팜과 3%대 오른 로엔이 특히 많이 올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8원 내린 1120.1원에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0원 넘게 빠졌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달러 약세 정책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로 당분간 원화 강세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떨어진 994.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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