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제국이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5실점으로 부진했다.
류제국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74개다.
1회는 불안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 타자 전민수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홍현빈에게 번트 안타를 맞았다. 김사연을 3루 땅볼로 진루시켰지만 1, 2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김사연을 폭투로 2루까지 보내 실점 위기를 맞았다. 류제국은 4번 타자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2회 안정감을 찾았다. 김동욱을 2루 뜬공으로 유도한 후 윤요섭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정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도 좋았다. 이해창과 심우준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전민수를 1루수 직선타로 끝냈다.
하지만 4회 첫 실점했다. 2사 이후 장성우와 김동욱을 연속 볼넷을 내줘 진루시켰고, 윤요섭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2, 3루 위기서 정현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실점은 계속됐다. 이해창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심우준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해 5실점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홍현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나규호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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