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4⅓이닝 7K 3실점.. 나쁘지 않았던 첫 선발 등판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3.23 14:55
시범경기 첫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29)이 시범경기 첫 번째 선발 등판에서 준수한 피칭을 기록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양현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WBC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비교적 몸을 일찍 만든 양현종은 지난 18일 SK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당시 중간으로 올라왔고, 140km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며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시범경기 첫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80구 정도로 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81구를 뿌리고 내려왔다. 2실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분명 좋은 피칭을 펼쳤다. 구속과 구위 모두 준수했다.

1회말 선두 김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하주석에게 유격수 좌측 내야안타를 내줬다. 김주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투아웃을 만든 뒤, 다음 로사리오 타석에서 하주석에게 도루를 내줬다. 2사 2루. 하지만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위기가 있었다. 첫 타자 장민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신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원아웃을 만들었다. 다음 최진행에게 땅볼을 유도했고, 양현종 스스로 공을 잡았다. 하지만 병살을 위해 2루로 던진 공이 높았고, 주자가 모두 살았다. 투수 실책이었다.

여기서 양현종은 조인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다음 강경학에게도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원바운드 공이 빠졌고,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이 됐다.

포수 이홍구가 빠진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송구가 옆으로 빠졌다. 이에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이 됐고, 2사 2,3루 위기가 계속됐다. 김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1로 앞선 3회말에는 다시 실점이 있었다. 선두 하주석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주현 타석에서 도루를 허용했다. 김주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주자가 3루에 들어가며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로사리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2가 됐다. 장민석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들어서는 첫 타자 신성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진행을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조인성을 2루수 뜬공으로, 강경학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선두 김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하주석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다. 여기서 벤치가 움직였다. 양현종을 내리고 고효준이 올라왔다. 고효준이 승계주자 실점을 기록하며 양현종의 최종 실점이 3실점(2자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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