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고효준 상대 역전 투런포 '쾅!'.. 시범경기 1호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3.23 14:59
KIA 타이거즈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린 한화 이글스 윌린 로사리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8)가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자신의 시범경기 1호 대포였다.

로사리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말 2-3에서 4-3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로사리오는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 3경기에서 10타수 5안타, 타율 0.500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홈런은 없었다. 다소간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날 첫 대포를 쐈다. 그것도 역전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기분 좋은 시범경기 1호 홈런을 터뜨린 셈이다.

로사리오는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하주석의 우측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KIA 두 번째 투수 고효준.

여기서 로사리오는 고효준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변화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단숨에 4-3 역전을 만들어내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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