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아스널, A매치 휴식기 최대 과제 '벵거 감독 거취'

심혜진 기자  |  2017.03.26 06:30
아르센 벵거 감독./AFPBBNews=뉴스1



아스널 아르센 벵거(67) 감독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A매치 휴식기 동안의 최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벵거 감독은 20년 동안 아스널을 이끈 명장이다. 벵거 감독이 부임하는 동안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서 최초 무패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고, FA컵, 커뮤니티 실드 등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는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006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프리미그에서는 3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1997-98시즌, 2001-02시즌, 2003-04시즌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에는 우승 문턱까지 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4위로 내려갔다. 최근 몇 년 사이 아스널이 보인 약점 중 하나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최근 리그서 왓포드, 첼시, 리버풀, WBA에 모두 패배하면서 빅4에서도 밀려났다. 6위에 머물러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도 좋지 않다.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1-5 대패를 당한데 이어 2차전도 똑같은 점수로 패했다.

이로 인해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성적 부진이 몇 년 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내심도 바닥났다. 경기장에는 '벵거 아웃'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배너를 매단 경비행기가 하늘을 날아다녔다.

벵거 감독도 팬들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WBA전이 끝난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서 "나는 내 미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알고 있다. 곧 알게 될 것이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 이후 벵거 감독과 아스널이 확실한 답변을 주지 않아 의혹만 커졌다.

현지 언론은 벵거 감독의 잔류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아스널은 벵거 감독의 거취 문제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숙제가 있다. 주축 선수인 산체스와 외질과의 재계약 문제다. 이들은 내년 시즌까지 계약돼 있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결국 아스널은 이들과의 협상을 이번 여름으로 미룬 상태다. 여러모로 골치가 아픈 아스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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