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4일 자정까지 세월호 반잠수식 선박 거치 완료할 것"

박수진 기자  |  2017.03.24 16:51
인양이 되고 있는 세월호 /사진=뉴스1


해양수산부가 24일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할 계획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철조 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장은 "소조기가 끝나는 오늘(24일)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 위 계획된 위치로 이동해 선적한 다음 반잠수식 선박을 부양하는 공정까지 마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세월호는 수면 위 13m까지 인양된 상태다. 이동 준비작업을 마치고 남동쪽 약 3㎞ 지점으로 이동,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될 예정이다.

반잠수식 선박 이동 소요 시간에 대해서는 "예상으로는 2시간이다. 원래 12시간이 걸린다고 했었는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대비하고 그렇게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장은 "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거치하면 세월호 안에 있던 해수 등이 서서히 유출되게 된다. 이 과정을 3일로 계산하고 있다. 종료 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수습자 가족들과 중요한 사항은 문자나 전화로 수시로 전달하고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는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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