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테스트' LG 윤지웅, 두산전 3⅓이닝 2실점

잠실=한동훈 기자  |  2017.03.25 14:30
LG 윤지웅.



5선발 자원으로 긴급 수혈된 LG 트윈스 좌완 윤지웅이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윤지웅은 25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서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에만 잠시 흔들리며 2점을 줬지만 이후 4회 1사까지는 안정적으로 잘 던졌다. 개막 로테이션에 5선발로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윤지웅은 좌완 필승 계투조였지만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무릎 통증으로 당분간 결장함에 따라 대체 자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19일 롯데전을 앞두고 허프가 갑작스럽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별다른 준비 없이 선발 등판했던 윤지웅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호투를 눈여겨보고 윤지웅을 선발 후보로 낙점했다. 2016년 스프링캠프에서는 선발투수로 준비했기 때문에 당장 급한 불은 충분히 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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