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안정' LG 서상우, '진짜 야수'로 거듭난다

잠실=한동훈 기자  |  2017.03.26 06:30
LG 서상우.



"수비가 많이 나아졌다. 1군에서 경기하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다."

양상문 LG 감독이 서상우의 수비 실력을 후하게 평가했다. '지명타자' 이미지가 강했던 서상우가 올 시즌 진짜 야수로 거듭날 전망이다.

LG 트윈스 서상우는 타격 실력만큼은 일찍이 인정 받았으나 마땅한 수비 포지션을 찾지 못해 1군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었다. 1군에서는 지명타자로밖에 나올 수가 없어 출전 기회도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고 그나마 날카롭던 타격감도 무뎌질뻔 했었다. 하지만 지난 겨울 '반쪽' 이미지를 부수기 위해 수비 훈련에 매진했고 타격 실력 또한 더욱 갈고 닦았다.

서상우는 이번 시범경기 11경기 전경기에 출전했고 1루수로는 3차례 선발 출장했다. 16일 삼성전서 처음으로 1루수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뒤 무난한 수비를 보여줘 지속적으로 입지를 다졌다. 20타수 7안타 2홈런 타율 0.350, OPS 1.258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격에서도 전혀 녹슬지 않은 모습을 뽐냈다.

서상우는 캠프를 출발하기 전 "반쪽 선수 이미지를 확실히 지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송구를 가장 어려워했는데 기본부터 시작했다. 송구가 안되면 뛰어서 토스, 어려운 타구를 욕심내기 보다 정면 타구를 확실히 처리하기 등 차근차근 연습했다. "기록을 보니까 지난해 1루수 선발 출장이 1경기 뿐이더라. 올해는 0을 하나 붙여서 10경기는 스타팅으로 나가고 싶다"며 소박한 목표도 공개했다.

현재 LG의 1루는 베테랑 정성훈이 지키는 중이다. 양 감독이 체력 안배를 매우 중요시하는 만큼 백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1루 백업은 양석환과 서상우다. 양석환이 시범경기 직전 골반 쪽에 통증을 느껴 회복 중이기에 당장 서상우의 역할이 중요하다. 양 감독도 "수비가 많이 늘었다. 1군 경기를 무리 없이 치를 정도는 된다"며 서상우를 중용할 계획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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