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움' 이승우 "승리 위해서는 도움도 상관없다"

수원=박수진 기자  |  2017.03.25 21:45
이승우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한 이승우(19)가 팀을 위해서라면 도움이든 득점이든 가리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승우가 뛴 20세 이하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1차전서 백승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전반 14분 정태욱에 연결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우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승우는 "우선 득점을 올리지 못해 답답하고 아쉽다. 그래도 골 맛을 봤으니 자신감은 상승했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이 뭐라고 지시했냐는 질문엔 "감독님께서 재미있게 경기하라고 주문하신다. 그래서 그냥 하던 대로 즐기면서 플레이했다. 매 경기 득점 올리는 것은 리오넬 메시 같은 선수나 하는 것이다. 팀 승리를 위해서는 도움이든 골이든 무조건 돕겠다"고 답했다.

상대 온두라스의 수비의 신체 조건에 대해서는 "경기 전 온두라스의 거친 플레이를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흐르니 어느 정도 대처가 됐다. 우리 대표팀도 신체 조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본선에서 문제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는 5월 열리는 본선에 대해서는 "항상 부상을 피하는 것이 1순위다. 앞으로 만날 상대들은 여전히 거친 팀들이라 조심하려 한다. 피지컬을 보강하기 위해 매일매일 개인 운동을 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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