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현재 3선발 배영수까지 확정.. 나머지 고민"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3.26 13:06
한화 김성근 감독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3명의 선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2명과 배영수가 선발 보직을 받았다.

김성근 감독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현재 외국인 선수 2명과 3선발 배영수까지는 확정했다. 오늘 마지막 경기를 통해 더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영수는 2015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32경기(21선발)에 등판해 4승 11패 1홀드 평균 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2016시즌에는 수술과 재활로 인해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하지만 배영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달랐다. 앞서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 자책점 1.13을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화려한 부활을 알린 셈이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오늘 선발 오간도는 40개 정도 던진다. 이태양, 장민재도 오늘 등판한다. 송은범도 상황에 따라 보직을 정하겠다"며 투수 운용 계획을 전했다.

심수창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몸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 성과에 대해서는 "캠프 출발전에는 오합지졸이었다. 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이제 팀이 하나가 되어간다. 싸움을 배워가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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