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구' 오간도, 3이닝 퍼펙트.. 기대감↑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3.26 14:08
한화 오간도


한화 이글스 선발 알렉시 오간도가 3이닝 완벽투를 선보였다. 개막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오간도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KBO 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28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회말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김강민(좌익수 뜬공), 김성현(유격수 땅볼), 최정(2루수 플라이)을 단 7개의 공으로 삼자 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도 여전했다. 정의윤을 중견수 뜬공, 박정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아웃을 잡은 상황에서 김민식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3회말도 이명기, 이대수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조용호에게도 좌익수 뜬공을 유도, 피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간도는 3이닝을 완벽하게 막고, 4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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