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T-50으로 말레이시아 에어쇼 성공적 마무리

심혜진 기자  |  2017.03.26 15:27
블랙이글스./사진=뉴스1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방위산업전시회인 '말레이시아 LIMA'에서 에어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공군은 26일 "36개국 약 500개의 방산업체가 참여하고 관람객 20만여명이 방문한 올해 LIMA 행사가 어제부로 폐막됐다"며 "블랙이글스가 이 행사에서 에어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에어쇼 5회, 특별비행 말레이시아 공군 조종사의 T-50 체험비행 2회, 우정비행 1회 등 총 8번의 비행을 실시했다.

공군에 따르면 블랙이글스와 국산 항공기 T-50에 대한 말레이시아 현지 방송과 신문 등 주요 매체는 물론, 각국에서 몰려든 외신 매체들의 인터뷰와 사진촬영으로 블랙이글스는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에어쇼를 보고 크게 감명 받은 말레이시아 왕족이 특별히 요청해 24일 블랙이글스 조종사와의 만남도 이뤄졌다. 이날 말레이시아 왕족은 비행을 마친 조종사들과 기념촬영을 실시한 후 항공기의 주요 성능과 운용 경험, 노하우를 질문하는 등 국산 항공기 T-50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21일과 22일에는 말레이시아 공군 조종사 3명이 직접 T-50 항공기에 탑승해 체험비행을 실시했다. 해당 조종사들은 1시간 동안 진행된 비행에서 항공기 특성을 점검하는 다양한 공중조작과 기동을 통해 T-50 항공기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했다.

이어 24일에는 국산 항공기 KT-1을 운용하는 인도네시아 공군 에어쇼팀 주피터(JUPITER)와 우정비행이 이뤄졌다.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8대와 JUPITER 팀의 KT-1 항공기 6대는 말레이시아 하늘에서 함께 비행하며 호흡을 맞췄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2012년 영국 에어쇼, 2014년과 2016년 싱가포르 에어쇼에서도 최고의 비행을 선보이면서 국산 항공기 T-50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방산수출의 서막을 열었다. T-50 계열 항공기는 2011년 인도네시아 16대, 2013년 이라크 24대, 필리핀 12대, 태국 4대 등 현재까지 총 4개국에 56대가 수출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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