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으로 한국영화에 돌아온 김지운 감독이 신작 '인랑' 여주인공을 오디션으로 뽑고 있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운 감독은 '인랑' 여주인공과 동생인 빨간 모자 역을 오디션으로 뽑고 있는 중이다. 김지운 감독은 10대 중후반 역의 빨간 모자 역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역인 여주인공 이윤희 역을 기성 배우와 신인 배우 모두 열어놓고 오디션으로 뽑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여러 매니지먼트사들이 신인 여배우들을 '인랑' 측과 접촉해 오디션을 보고 있는 중이다.
'인랑'은 일본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 원작은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안보투쟁이 한창이던 일본의 가상 역사를 배경으로 강력한 무력을 보유한 경찰과 반정부 세력의 대결을 그렸다.
김지운 감독은 당초 할리우드로 진출해 '라스트 스탠드'를 찍은 다음 차기작으로 '인랑' 실사 버전을 준비했다. 여러 이유로 '밀정'을 먼저 찍은 뒤 최근 본격적으로 '인랑' 작업에 돌입했다.
주인공인 특기대원 임중경 역은 일찌감치 강동원이 낙점됐다. 김지운 감독은 '밀정'을 하기에 앞서 '인랑' 실사 버전을 준비하면서 강동원과 같이 하기로 합의했다.
'인랑'은 김지운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프로젝트에 원작의 유명세 등으로 올해 제작되는 한국영화 중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만큼 여주인공 오디션에 여러 매니지먼트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과연 김지운 감독이 선보일 '인랑'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어떤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뽑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랑'은 주요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한 뒤 올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투자배급사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밀정'을 김지운 감독과 같이 한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가장 유력한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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