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석 "아내 박솔미, 배우로서도 동반자..늘 응원해준다"

김현록 기자  |  2017.03.28 11:16
영화 '원스텝'의 한재석 / 사진=홍봉진 기자


한재석이 배우인 아내 박솔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재석은 영화 '원스텝' 개봉을 앞두고 28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이봄시어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3년 배우 박솔미와 결혼해 가정을 꾸려 2014년과 2015년 두 딸을 얻은 한재석은 아내 박솔미가 오는 29일 열리는 VIP 시사회에 오기로 했다며 "육아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확실히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한재석은 "아내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까 우리 일의 어려움도 알고 어떤게 힘든지 서로 동병상련을 느낀다.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걸 해야 할 때 배우로서의 부담감도 알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내 박솔미가 사진이나 기사 등을 모니터해주고 연기에 대해서도 상의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한재석은 "영화에서 노래를 녹음할 때 신나서 가지만 사실 마음으로는 겁이 나지 않겠나. 실제 녹음을 하고 충격을 받아서 돌아오니 많이 응원도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극중에서는 기타로 대체됐지만 피아노 치는 장면을 연습할 땐 박솔미가 직접 피아노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한재석은 "아내가 피아노를 잘 친다"며 "진짜 열심히 연습하고 갔는데 안타깝게 현장에서 기타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1973년생인 한재석(본명 한상우)은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연인'으로 데뷔,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사랑받은 미남 스타다. 2010년대 이후에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기도 했다.

한재석의 신작 '원스텝'은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여자 시현(박산다라 분)과 슬럼프로 인해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감성 뮤직 드라마다.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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