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답답' 한국, 뻔했던 전술-교체카드는 여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7.03.28 21:56


이번에도 시종일관 답답했다. 교체 카드도 뻔했다. 안방에서 1-0 진땀승. 어떻게 봐야 할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0위)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 대표팀(FIFA랭킹 95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7차전(30,352명 입장)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승1무2패로 승점 13점을 기록, 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시리아는 2승2무3패로 승점 8점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은 지난 중국전과 달리 변화를 줬다. 바로 황희찬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투입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시작 4분 만에 홍정호가 선제골을 터트린 것.

그것도 세트 피스 상황서 터진 골이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 손흥민이 올린 공이 문전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어 문전에 서 있던 홍정호가 통렬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이 일찍 터져서 좋은 경기 흐름으로 나갈 수 있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볼 점유율은 높았으나 계속해서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남태희가 중앙 지역을 휘젓긴 했지만 효율적인 공격은 아니었다.

좋지 않은 잔디 상황도 한몫했다. 구자철과 기성용의 볼 트래핑이 연신 자기의 몸에서 멀리 떨어져 나갔다. 공을 한 번에 잡은 뒤 좀처럼 돌아서는 모습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도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상대 수비수에 번번이 막혔다. 이미 상대가 전술을 충분히 파악한 듯했다.

앞서 지적됐던 교체 카드도 뻔했다. 후반 8분에는 고명진을 빼는 대신 한국영이 교체로 투입됐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원톱 황희찬 대신 이정협을, 후반 40분에는 구자철 대신 황의조를 각각 넣었다. 그러나 교체로 들어간 이들은 별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슈틸리케호가 안방에서 1-0으로 승리했으나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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