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2017 KPGA 프론티어투어 개막전서 첫 우승

김지현 기자  |  2017.03.30 14:46
김민규. /사진=KPGA



KPGA 프로(준회원) 김민규(22)가 2017년 KPGA 프론티어투어(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첫 번째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규는 3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경기 용인에 위치한 태광컨트리클럽 북동코스(파72. 6,943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날 김민규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단독 선두 이정훈(19)에 5타 뒤진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이어진 대회 최종일 김민규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10개나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하루에만 8타를 줄이며 정상에 등극했다.

김민규는 "프로가 된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 대회 기간 내내 전체적으로 샷 감이 좋았지만 1라운드 때는 퍼트 실수가 많아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씩 줄여나가자'라는 마음으로 집중력을 발휘했던 점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년 11월 18일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김민규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김대현(29, 캘러웨이)의 '열혈 팬' 인 아버지의 손을 잡고 KPGA 코리안투어가 열리는 대회장을 자주 찾았다. 자연스럽게 골프를 보고 접한 그는 14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김민규는 "가족 나들이를 KPGA 코리안투어의 대회장으로 갔을 정도로 어린 나이부터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갤러리로 참여했다. 처음에는 선수들의 사인을 받거나 함께 사진 찍는 것이 즐거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선수들처럼 녹색 필드 위에서 멋진 샷을 날리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 경북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그의 목표는 오랫동안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김민규는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부족한 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면서 KPGA 코리안투어 데뷔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할 것이다. '덕춘상'(신인상), '장타왕' 등을 비롯해 최대한 많은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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