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65)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해 경계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현행 교역촉진법상 우리나라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4월 환율정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환율조작국 지정 기준은 대미 무역흑자 200억 달러 이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3% 이상, GDP 대비 2% 이상의 달러 매수 개입 여부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2개 사항에 해당,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상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이 자리에서 "교역촉진법을 보면 우리는 (환율조작국에) 지정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미국이 그 기준을 바꿀 수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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