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31일 오전 7시 목포로 출발 예정"

박수진 기자  |  2017.03.30 20:37
처참한 세월호의 모습 /사진=뉴스1


세월호가 31일 오전 7시 목포 신항으로 출발한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30일 "해역 여건 등을 감안해 선장과 협의한 결과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31일 오전 7시쯤 목포신항만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다만 준비작업 지연시 출항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와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은 오후 6시 기준으로 50개 중 44개가 완료됐다. 이대로 라면 오후 10시 정도에 고정 작업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는 8시간 정도 걸려 목포신항만 철재부두에 접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지연될 수도 있다.

세월호는 목포신항만 도착 후 미수습자 수습과 유품 정리 등 여러 정리 작업이 진행된다.

앞서 세월호는 침몰 1075일만인 지난 3월 25일 오후 9시 15분 반잠수선에 선적되면서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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