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쉘 36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

박수진 기자  |  2017.03.30 23:46
V리그 우승을 차지한 IBK 기업은행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서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6-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20, 18-25, 25-18)로 승리했다.

앞서 2승이 있던 IBK기업은행은 홈에서 열린 4차전마저 잡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14-15 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이다. 반면 정규리그서 1위를 차지했던 흥국생명은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리쉘이 36점을 책임졌고, 박정아가 16점, 김희진이 11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러브가 20점, 이재영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이 먼저 웃었다. 23-24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가 연속 동점으로 25-24를 만들었다. 이후 김희진의 득점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이 21-20이 접전서 연속 4득점을 추가, 25-20으로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흥국생명도 반격을 했다. 3세트에서 러브, 이재영이 힘을 내며 3세트를 25-18로 여유 있게 가져왔다.

승부는 4세트에서 갈렸다. 추격을 시도하던 흥국생명은 러브의 이어진 범실로 IBK기업은행에게 흐름을 내줬다. 리쉘이 다시 힘을 내며 25-18로 4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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