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이대호 "응원에 신나 더 큰 타구 나왔다"

부산=김지현 기자  |  2017.04.04 21:20
이대호.



사직으로 돌아온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팬들의 응원 덕분에 홈런을 쳤다며 기뻐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돌아온 4번 타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홈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제대로 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홈팬들이 반겨주신 것이 가장 기뻤다. 기대보다 더 큰 팬들의 응원소리에 신이 나서 더 큰 타구가 나온 것 같다. 홈 첫 타석에서 중심에 맞추겠다고 친 것이 홈런이 됐다. 한국말로만 된 응원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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