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 선거인단, 안철수 최측근 의원 측 연루?

심혜진 기자  |  2017.04.10 11:3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사진=뉴스1



국민의당 관계자 두 명이 지난달 25일 국민의당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이른바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전남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들이 안철수 후보의 최측근인 송기석 의원의 지역구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자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한 국민의당 광주시당 직능국장인 A씨는 광주 서구갑 지역위원회 조직국장으로 확인됐다.

서구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송기석 의원이 맡고 있다. 송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현재는 후보 캠프에서 국민참여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안 후보의 최측근으로 불리고 있다.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4·13 총선 직후 조직국장으로 임명됐지만 지역위원회 활동은 거의 없었다"며 "송 의원은 물론 지역위원회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지난달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제주경선에서 비상근당직자인 A씨 등 2명이 선거인단을 불법동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당은 "중앙당 지시에 따라 자체적으로 진상을 파악한 결과, A씨 등 2명은 국민의당 경선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공명심으로 일련의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당직 해촉은 물론 당원권 정지, 출당까지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반칙행위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렌터카 17대를 동원해 경선선거인단 130여 명을 투표장으로 실어 나르고, 운전자들에게 수당 136만원과 차량 임차료 85만원 등 총 221만원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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