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33점' 삼성, 오리온에 17점 차 대승..1차전 접수

고양=김지현 기자  |  2017.04.11 20:38
라틀리프. /사진=KBL



서울 삼성이 골밑을 지배한 라틀리프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제압했다.

삼성은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8-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5%를 잡았다.

라틀리프의 활약이 돋보였다. 라틀리프는 33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골밑에서 위용을 뽐냈다. 크레익은 13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고 임동섭은 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크레익. /사진=KBL



◆1쿼터 : 치열한 접전 동점으로 끝나
오리온 16 : 삼성 16
문태종 5점(3점슛 1개)/헤인즈 4점 2리바운드
라틀리프 6점 6리바운드/임동섭-주희정 3점
1쿼터 초반부터 오리온과 삼성은 치열하게 맞섰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오리온이었다. 문태종의 3점슛과 이승현의 팁인 득점으로 5-2로 치고 나갔다. 그러자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태술의 뱅크샷이 림을 통과했고 김준일이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오리온의 공격에 대응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리온의 리드로 1쿼터가 끝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주희정의 3점슛이 터지면서 16-16으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크레익 효과' 삼성 분위기 UP!
오리온 24 : 삼성 43
크레익 9점 4어시스트/라틀리프 8점 5리바운드
오리온 2쿼터 득점 8점에 그쳐
삼성은 2쿼터 크레익을 활용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크레익이 들어오자 라틀리프에게 집중됐던 골밑 수비가 분산됐다.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아가기 시작했고 크레익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여기에 임동섭의 3점슛이 터지면서 삼성은 31-18로 달아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교체로 들어온 이동엽이 3점슛과 돌파로 득점을 추가하면서 43-24로 2쿼터를 끝냈다.

문태영이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3쿼터 : 라틀리프, 오리온의 골밑을 지배하다
오리온 36 : 삼성 61
'골밑 지배' 라틀리프 14점 7리바운드
헤인즈 6점 1리바운드 2블록
삼성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문태영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임동섭의 돌파가 오리온의 수비를 뚫었다. 헤인즈에게 연달아 공격을 허용해 5점을 뺏겼지만 라틀리프 골밑을 제압하면서 55-35로 도망갔다. 라틀리프가 살아나자 삼성의 공격이 물흐르 듯 풀렸다. 라틀리프는 장기인 속공으로 빠르게 점수를 쌓아갔고 삼성은 계속해서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낸 삼성은 61-3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쉴 틈 없는 공격' 삼성의 대승
오리온 78 : 삼성 61
'불 뿜은 화력' 삼성, 예상 깨고 1차전 접수
삼성은 4쿼터 김준일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오리온을 괴롭혔다. 라틀리프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줬고 임동섭의 3점슛도 터졌다. 71-40으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핵심' 라틀리프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남은 시간 삼성은 오리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이를 통해 삼성은 오리온을 대파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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