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햄스트링 부상으로 7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김동영 기자  |  2017.04.12 08:12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박병호. /AFPBBNews=뉴스1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박뱅' 박병호(31, 로체스터 레드윙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겼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를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사유는 우측 햄스트링 부상이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19경기에 나서 타율 0.353, 6홈런 13타점 6볼넷, 출루율 0.414, 장타율 0.745, OPS 1.15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25인 로스터에 넣지 않았다. 불펜을 한 명 더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지명타자 자리가 희생됐고,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시범경기에서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구단은 박병호를 외면했다. "박병호가 못해서가 아니다"라고 데릭 팔비 사장이 밝혔지만, 다소 공허했다.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연일 안타를 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4경기에서 16타수 6안타, 타율 0.375, 3타점, 출루율 0.444, 장타율 0.563, OPS 1.007을 기록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4경기 연속으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4타수 1안타-4타수 2안타 2타점-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만들어냈다. 확실히 박병호의 타격감이 좋았다.

박병호가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사진=마이너리그 홈페이지 캡쳐


하지만 잠시 멈춤신호를 받았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11일 버팔로전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12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복귀에도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당초 박병호는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수 있는 후보 1순위였다. MLB.com 역시 11일 "박병호는 미네소타의 지명타자 1위다"라고 짚었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상황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창 잘나가는 상황에서 제동이 걸린 셈이다. 충격의 로스터 제외를 겪었던 박병호가 또 한 번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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