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와 시즌 3번째 맞대결.. 연패 끊어낼까?

박수진 기자  |  2017.04.16 06:35
지난 3월 열린 맨유-첼시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와 이번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첼시에 2번이나 졌던 맨유는 홈에서 설욕을 노린다.

맨유는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첼시와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6위에 달리고 있는 맨유(15승 12무 3패, 승점 57점)는 EPL 21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리그 경기인 선더랜드와의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의 완승을 거두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릭 미키타리안, 마르커스 래쉬포드가 각각 고르게 한 골씩 득점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24승 3무 4패, 승점 75점)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4월 1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덜미를 잡혔지만 맨체스터 시티전(2-1 승), AFC 본머스전(3-1승)서 모두 이기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와 첼시는 두 차례나 맞붙었다. 모두 원정 경기였다. 지난해 10월 24일 9라운드 첼시 홈 구장인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첼시가 4-0 완승을 거두며 먼저 웃었다.

이 경기 종료 후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은 첼시 안토니오 콩테 감독에게 악수를 하며 귓속말을 하는 장면이 중계에 잡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무리뉴는 당시 콩테에게 "1-0의 극적인 상황에서 했어야 할 세리머니를 왜 4-0 상황에서도 하느냐? 굉장히 굴욕적이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왼쪽부터 맨유 무리뉴 감독과 첼시 안토니오 콩테 감독 /AFPBBNews=뉴스1


이후 3월 14일 열린 '잉글리시 FA컵' 8강전에서도 맨유는 첼시를 넘지 못했다. 전반 3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안데르 에레라의 공백이 뼈아팠다. 퇴장에 이어 후반 6분 은골로 캉테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승부를 갈랐다.

한때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무리뉴는 2차례(2004년 6월~2007년 9월, 2013년 6월~2015년 12월)나 첼시 감독을 맡았다. EPL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노리는 무리뉴 감독의 입장에서도 친정팀을 상대로 물러날 수 없는 경기다.

현재 부상자는 맨유가 많다.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를 비롯해 후안 마타, 애슐리 영도 부상으로 빠진다. 웨인 루니도 14일 열린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에서 부상으로 빠졌지만 직전까지 상태를 확인할 전망이다. 반면 첼시는 부상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첼시 상대로 2연패에 빠진 맨유가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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