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고동'PD "'무도'·'불후'와 경쟁? 우리만의 시청층"(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4.14 16:27
/사진제공=SBS


SBS 예능 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 연출 이영준 PD가 MBC '무한도전', KBS 2TV '불후의 명곡'과 경쟁에서 차별화된 색깔을 드러내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PD는 14일 스타뉴스에 "'무한도전'과 '불후의 명곡' 모두 각자 색이 있다"며 "'무한도전'이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다면 '불후의 명곡'은 중장년층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PD는 "저희는 물고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과 어린이들을 두고 있는 부모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또다른 가족 시청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첫선을 보였다. 우리나라 곳곳의 바다와 섬의 해양 생태계를 기록, 당시 1부와 2부가 각각 4.2%와 10.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주먹쥐고 뱃고동'은 격전지인 토요일 오후로 정규 편성돼 '무한도전'과 '불후의 명곡'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영준 PD는 "촬영을 하면 할수록 보여드릴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해양수산부가 바다를 우리 미래 자원의 보고라고 하는데 촬영을 하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PD는 첫 방송에서 육성재의 활약을 예고했다. 앞서 제작진은 대왕 문어 조업에서 활약을 펼치는 육성재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육성재가 자신은 어부가 주업이고 가수가 부업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어부돌 육성재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먹쥐고 뱃고동'은 오는 15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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