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트레이드가 반등 계기 되길, 최재훈은…"

김우종 기자  |  2017.04.17 18:45
포수 최재훈.



한화와 두산이 내야수 신성현(27)과 포수 최재훈(28)을 맞교환하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를 계기로 반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는 17일 오후 "내야수 신성현과 두산베어스 포수 최재훈 간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레이드 발표 후 김성근 감독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성현과는 오늘(17일) 오후 인사를 나눴다. 두산으로 가서도 경쟁 속에서 잘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가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영입한 최재훈에 대해서는 "키가 비교적 작지만 경쟁력이 있는 포수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한화는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배, 5승9패로 리그 공동 8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는 18일부터 LG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엔 수원서 kt와 3연전을 소화한다.

한편 한화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베테랑 포수와 육성중인 미래 포수의 가교 역할이 가능한 즉시 전력감 포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 내야 엔트리가 김재호, 허경민을 제외하면 모두 좌타 라인이다. 힘 있는 대형 우타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트레이드 제안은 한화에서 먼저 했다.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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