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혐의 부인 "여친 상해·협박 전혀 없었다"

윤상근 기자  |  2017.04.18 11:45
가수 아이언 /사진=스타뉴스


상해 및 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래퍼 아이언(25, 본명 정헌철)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은 18일 오전 아이언의 상해, 협박 혐의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언과 아이언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부인하거나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아이언을 상해 및 협박 등의 혐의로 지난 13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폭력을 행사해 여자친구의 손가락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히고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고 흉기로 허벅지를 자해하며 "네가 찌른 것이라 경찰에 말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언 측 변호인은 "보도를 통해 알려진 아이언의 상해, 협박 혐의에 대한 내용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하다. 아이언과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까지 확대 재생산되면서 큰 피해를 받고 있다"고 반박,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또한 아이언의 고소인 측은 아이언의 주장에 대해 "고소인은 목을 졸린 채 주먹으로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을 뿐 아이언에게 폭행을 요구한 적도, 가한 적도 없으며 아이언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 자료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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