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철 "성형 안한 아내 너무 예뻐..내겐 신의 선물"(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17.04.19 12:10
/사진=MBC


인터뷰 ②에 이어 계속

최대철은 아내 최윤경씨를 길에서 만났다. 길거리에서 처음 본 아내가 국화꽃처럼 맑고 예뻐서, 번호를 물어봤다고. 그렇게 인연이 닿은 두 사람은 8년의 연애를 했고, 12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제 핸드폰에는 아내의 이름이 '신의 선물'이라고 돼 있어요. 가끔씩 이 사람은 하늘이 나에게 준 선물인가 하는 생각을 하거든요.(웃음) 그리고 집사람이 저를 전도 했고, 신앙을 가지면서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부부가 싸울 때도 있고 하지만, 제게 집사람은 항상 '신의 선물'이에요"

최근 방송된 '사람이 좋다'에서는 결혼 12년차에도 아내 사랑이 지극한 최대철의 모습과, 남편을 위해주는 아내 최윤경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칭찬과 응원을 쏟아냈다.

"'사람이 좋다'는 편집이 너무 잘 됐어요.하하. PD에게 있는 그대로 찍어달라고 했거든요. 그냥 널부러져 있고 편하게 했는데 잘 나온 것 같아요. 우리 집사람은 정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고, 저는 잘 편집 해주셨어요. 그 방송이 나간 뒤 저희 집 사람이 인기가 많아졌어요."

최대철 아내 최윤경씨 / 사진=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 뿐 아니라, 아내 최윤경씨의 아름다운 미모도 화제가 됐다. 최대철의 아내는 두 아이의 엄마인데도 배우 못지 않은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모요? 성형수술 안한 사람이니까 그 정도면 예쁘죠. 맞아요 예뻐요. 아내는 참 좋은 사람이고 참 괜찮은 여자예요. 힘든 시기에, 저는 엄살도 심했는데 그 친구는 강인하게, 묵묵하게 기다려줬어요. 나라면, 나같은 놈이랑 못 살았을 것 같은데 이 친구는 몇 년 동안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나에게 오히려 힘을 줘서 고맙고 미안해요."

배우 최대철 / 사진=김휘선 기자


최대철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11살, 9살 아들 딸을 키운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고 말했다. 12년 차인데도 꿀 떨어지는 부부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다.

"어느 순간 두 아이가 잘 커 있더라고요. 나는 신경을 못 썼는데 아이들이 너무 바르게 잘 커 있어서 고마웠어요. 금전적으로 굉장히 어려웠는데, 나에게 힘들다는 말도 없이 저렇게 키웠구나 그런 생각하니까 좀 많이 미안했죠. 이제 TV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그래도 먹고 살게 됐어요. 하지만 이 쪽 일도 쉽지는 않죠. 그래도 연극바닥에서 힘든 것을 버텼으니까 여기서도 버틸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조금씩 영화도 하고, 꿈을 향해 한 단계씩 올라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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