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또 출발 지연.. 폭발 사고 떠올랐다"

박수진 기자  |  2017.04.20 09:24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도르트문트 토마스 투헬(44) 감독이 경찰의 제지 때문에 일주일 전 폭발 사고가 떠올랐다고 이야기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2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 위치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AS모나코(프랑스)에 1-3으로 패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서도 2-3으로 패한 도르트문트는 1, 2차전 합계 3-6으로 탈락했다.

1차전을 앞두고 버스 폭발로 인한 소동을 겪었던 도르트문트는 사고 이후 치른 3경기에서 1승 2패의 부진에 빠졌다.

유럽축구매체 ESPN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경기장으로 출발하면서 의욕이 가득했지만 경찰의 제지에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약 일주일 전 사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경찰에게 이유를 물어봤지만 안전 때문이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사연은 이랬다. 프랑스 경찰은 안전상의 이유로 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의 출발을 막았고 20분간 버스를 대기시켰다. 결국 경기 시작은 5분 늦춰졌고 UEFA는 이에 대해 "교통 체증 때문에 팀이 늦게 도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모나코전에서 평소보다 많은 실수가 나왔다는 질문에 투헬 감독은 "경기 전 사건이 선수들에게 영향이 있었는지 한번 선수들에게 물어봐야겠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선수들은 어떨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 뮌헨글라트바흐와 '16-17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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