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최민식 "다듀와 랩무대..20대로 돌아간 착각"

김현록 기자  |  2017.04.20 11:08
'특별시민'의 배우 최민식 /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최민식이 영화 '특별시민'에서 다이나믹 듀오와 스웩 넘치는 랩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은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팔레트픽쳐스) 개봉을 앞두고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민식은 오직 서울만 사랑하는, 발로 뛰는 서울시장을 표방하지만 실상은 야심으로 가득한 정치 9단인 변종구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오프닝에서는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와 호흡을 맞춰 랩을 하며 인기를 얻는 장면을 그리기도 했다.

최민식은 "편집됐는데 변종구가 병실에서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으면서 "'전기자는 정치가 뭐라고 생각하나. 쇼야' 사정없이 들어내 버렸다"며 "그것이 변종구 나름대로의 정치라는 것에 대한 해석이다. 어차피 이는 쇼고 볼거리다. 정치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랩 장면은 초반에 파워풀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는 명목 아래 쇼를 한다는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민식은 "그러기로 하고 나서 걱정이 태산이었다. 누굴 데려올 것인가, 그 사람이 응해줄 것인가. 다행히 다이나믹 듀오 분들이 너무 괜찮다고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며 "바로 미팅을 갖고 곡 선정을 했다. 저는 그 곡이 인상적이었다. '죽일놈'이라는 그 곡. 그건 다이나믹 듀오가 개사를 했다. 그것까지 자기들이 리듬에 맞춰서 가사를 개사해 와서 선생님 이것 어때요. '내가 잘할게. 내가 죽일 놈이지' 이게 상황에 똑 떨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더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노래를 할까, '링 마이 벨'을 할까 생각도 했다. '일자리가 없으면 전화해' 이런 식으로 개사할 수도 있다"며 "'링 마이 벨'은 불러봤는데 엄두가 안 나더라. 촬영 중간에 연습을 해서 짬날때마다 연습실에 가서 맞춰봤다. 같이 있으니까 되더라. 역시 같이 부대끼면 전염이 된다 20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했다"고 눙쳤다.

최민식은 다이나믹 듀오에 대해 "우리 과다. 쿨하다. 일단 하기로 했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스타일 있지 않나. 다이나믹 듀오가 모자 코디까지 해줬다"고 귀띔했다.

최민식은 "VIP시사회에도 당연히 다이나믹 듀오를 초청한다. 연습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술 먹고 셋이 완전히 전사했다"면서 "그 친구들이 순수해서 좋았다. 맑다. 확 가까워졌다. 확 들어가야지 해결이 안 되겠구나 했다. 확 들어가니 확 받아줬다. 그것이 힙합 정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쇼 미 더 머니''에 나갈 생각은 없느냐는 농담에 "아이고. 딴 동네 기웃거려봤자 돌아오는 건 욕밖에 없다"며 웃음지었다.

'특별시민'은 현직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정치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 분), 젊은 광고전문가 박경(심은경 분)와 함께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정치 드라마. 오는 26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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