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보우덴, 아직 완전하지는 않았다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4.21 21:56
두산 보우덴


두산 베어스 외국인 우완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보우덴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투구수는 53개(스트라이크 37개). 최고 구속은 148km.

보우덴은 지난 4월 2일 시즌 첫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대신 고원준이 선발로 나왔었다. 엔트리서 빠진 보우덴은 재활에 힘썼고 21일 SK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의 구속보다 건강상태에 가장 중점을 둘 것이라 밝혔다. 2016시즌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던 보우덴의 부활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보우덴은 2016시즌 어마어마한 활약을 했다. 30경기에 선발로 나서 18승 7패 평균 자책점 3.80으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특히 탈삼진 160개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즌 첫 등판을 한 보우덴은 1회부터 최고 구속 148km를 찍으며 SK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김강민을 삼진, 박정권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다음 까다로운 타자 최정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부터가 문제였다. 구속이 최고 구속이 145km로 떨어지며 흔들렸다. 김동엽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다음 한동민에 2루타, 정의윤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재원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만루를 만들어줬다. 후속 김성현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하고 말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3회말 선두 김강민에게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144km 직구를 던졌지만 홈런을 맞았다. 이후 박정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다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첫 선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앞으로 보우덴이 두산 선발 로테이션서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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