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선의 개XX로소이다"..이런 이제훈은 처음이야

김현록 기자  |  2017.04.24 08:39
사진='박열' 티저 포스터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이준익 감독의 '박열'이 6월말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를 공개했다.

24일 공개된 '박열' 1차 포스터에는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이제훈의 모습이 담겼다. '박열'은 1923년 도쿄를 배경으로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실존인물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개 포스터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박열로 분한 이제훈의 당당한 표정이 담겼다. 수염을 기른 거친 모습이 이전의 이제훈과는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라는 파격적인 카피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실제 박열이 1922년 '청년조선' 잡지에 기고한 시 '개새끼'에서 발췌한 것으로,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항일운동을 펼쳤던 청년 박열의 결연한 의지와 올곧은 기개를 느끼게 한다.

사진='박열' 티저 포스터


'왕의 남자', '소원', '동주', '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내놓은 12번째 영화 '박열'은 관동대지진을 틈타 무고한 조선인 6000명을 죽인 관동대학살을 은폐하려던 일본의 계략에 맞서 스스로 대역 죄인을 자처한 채 사형까지 무릅쓰고 재판정에 섰던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바탕으로 했다. 스스로를 불령선인이라 칭하며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펼치던 청년 박열은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한 후 대역 사건으로 기소되어 일본에서는 조선인 최초의 대역 죄인으로, 조선에서는 영웅으로 불린 인물이다.

이준익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과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일제 강점기의 ‘박열’ 만큼 세상을 정면으로 보고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게 해 주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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