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호소' 김태균, 검진 결과 '근육통'.. DH 출전예정

박수진 기자  |  2017.04.24 17:13
한화 김태균


한화 이글스 김태균(35)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균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태균은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연속 출루 기록을 65경기로 늘린 것이다.

1루 베이스를 밟은 김태균은 후속 이성열의 타석까지는 주자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다음 로사리오 타석 때 고통을 호소했고, 대주자 최진행과 교체됐다.

김태균은 24일 대전에 위치한 세계영상의학과에서 병원을 찾았다. 한화 구단은 "검진 결과 우측 허벅지 햄스트링 근육통 진단이 나왔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태균은 당분간 지명타자로 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김태균은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4(66타수 26안타) 2홈런 14타점 장타율 0.545 출루율 0.494 OPS 1.039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김태균은 26일부터 열리는 사직 롯데 원정경기에서 연속 출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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