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1일 만의 QS' 류현진, 꾸준함 증명했다

한동훈 기자  |  2017.04.25 13:06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이 무려 961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선발투수로서의 꾸준함을 증명해 향후 전망을 밝게 비췄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0-1로 뒤진 7회 아담 리베라토어와 교체 돼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재활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는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6⅔이닝 2실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자이언츠를 맞아 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산발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90마일을 밑돌던 구속이 91~92마일까지 회복됐고 피홈런이 없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시즌 첫 등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맞아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숙제를 남긴 뒤 1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재기에 실패하는 듯했으나 19일 다시 로키스를 만나 자존심을 회복했다. 홈런 2개 포함 7안타를 맞는 등 흔들렸음에도 부상에서 돌아온 후 처음으로 6이닝을 버텨냈다.

이날 자이언츠전까지 6이닝을 막아 류현진은 2경기 연속 6이닝을 책임졌다. 더구나 단 1실점으로 견고했다. 5이닝이 선발투수의 최소 임무라면 퀄리티스타트는 안정적인 선발투수의 트레이드 마크다. 재활 이후 물음표만 가득했던 류현진이 꾸준한 모습까지 보여준 것이다.

류현진은 2회말에만 잠시 흔들리며 1점을 허용했다. 선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2루 땅볼로 1사 3루에 몰렸다. 조 패닉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으나 크로포드의 리터치 득점까지는 막지 못했다. 0-1로 뒤진 6회말에는 2사 1, 3루 마지막 고비에 처했다. 데이비드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내야진을 모두 불러 모았을 정도였다. 류현진은 크로포드를 3루 뜬공으로 처리해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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