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정성룡의 선방, 친정팀에 비수를 꽂다

수원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2017.04.25 20:52
정성룡.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수원의 답답한 공격력도 아쉬웠지만 정성룡의 선방이 수원을 패배로 몰아갔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2승2무1패(승점8점)가 됐다. 조별리그에서 첫 패배다.

서정원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투톱에 염기훈, 박기동이 나섰고, 미드필드에 김민우, 조원희, 이용래, 김종우, 고승범을 내세웠다. 스리백은 매튜, 민상기, 구자룡이 나섰고,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수원은 지난 22일 강원 원정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2강전서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연이은 부진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수원은 이 두 경기를 통해 완벽히 자신감을 찾았다.

자신감은 있었으나 이날 경기서는 결과물로 나오지 않았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골키퍼 정성룡을 뚫어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정성룡 매치라고도 볼 수 있었다. 수원에서 5시즌을 보낸 정성룡은 2016시즌을 앞두고 가와사키로 이적해 가와사키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그리고 오랜만에 빅버드를 방문한 정성룡은 팀의 승리까지 이끌어냈다.

전반 18분 정성룡은 박기동과의 일대일 위기를 맞이했다. 김종우가 쇄도하던 박기동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박기동이 수비수를 제친 후 정성룡과의 일대일 상황을 만든 것. 정성룡이 슈팅 각도를 줄이면서 박기동의 슈팅은 빗나가게 만들었다.

두 번째 선방은 전반 43분에 나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김종우가 힐패스로 고승범에게 연결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됐다. 여기서 정성룡이 선방으로 고승범의 슈팅을 막아냈다.

팀의 선제골을 터트려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28분에도 정성룡의 선방이 있었다. 박기동의 벼락 같은 슈팅도 막아냈다.

후반 막판 정성룡의 선방은 더욱 빛이 났다.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김종우의 오른발 슈팅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그리고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구자룡의 슈팅마저 막아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정성룡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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