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연기하면서 외모를 이용하지 않는다"(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2017.04.27 11:22
배우 고수/사진제공=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배우 고수(39)가 자신의 잘 생긴 외모를 연기에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수는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 인터뷰에서 연기를 할 때마다 외모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 "좋다"고 털어놓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수는 "연기를 하면서 외모를 이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맡은 인물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에 집중한다. 외모를 보여주려고 하기보다는 인물에 대해 집중한다. 그런 (감정 표현) 쪽으로 비중을 많이 두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 외모를 좋아해서 (작품을) 봐주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제가 하는 감정 표현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외모를 좋아해 주신다고 하면 저는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연기 비법에 대해서는 "작품을 할 때마다 다른데 아직은 (연기하는데 있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털어놨다.

또한 앞으로 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는 "멜로를 좀 해보고 싶다. 진짜 해보고 싶다. '반창꼬'에서는 연애다운 연애를 할 때 끝났다. 그게 좀 아쉬웠다"면서 코미디 장르 출연 계획은 없는지 묻자 "코미디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고수는 이번 작품에서 멋진 신사부터 초라한 모습의 운전수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게 되는 것에 대해 "극 전, 후반 캐릭터가 다르다. 시도 아닌 시도를 했는데, 조심스러웠다"면서 "스크린에 이런 모습이 나올 때 관객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했다. 하지만 캐릭터를 생각하면 어쩔 수가 없었다"는 말로 캐릭터 표현에 적잖은 고충이 있었음을 밝혔다.

고수는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 역을 맡았다. 최승만은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순진한 얼굴, 초라한 행색을 하고 다니는 인물이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에서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얽힌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과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분)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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